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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어디갈지 좀 도와주세요(내용 깁니다ㅠ) 저는 인천살고있고 지금 중3입니다. 고등학교 어디갈지 정해야 하는데 못정하겠어요. 성적이

저는 인천살고있고 지금 중3입니다. 고등학교 어디갈지 정해야 하는데 못정하겠어요. 성적이 지금까지 모두 A라 꽤 좋은편이어서 특목고 갈까도 고민중인데.. 떨어지면 주변 학교중에 뺑뺑이로 랜덤배정돼서 가지나요?? 주변학교중에 학원쌤들이랑 부모님 둘 다 비추천인 곳이 있는데 거기로 될까봐 너무 고민돼요. 그냥 일반고 가자니 성적이 좀 아쉬운데 어떡할까요?? 책은 읽지만 독후감을 잘 안써서 기록이 없어요. 반장같은거도 안했고 생기부도 평범해요. 그래서 떨어질까봐 고민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제 5등급제로 바뀌어서 특목고가 더 인서울에 유리할거라는데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그리고 일반고중에서는 3가지 학교중에 고민중인데 a학교는 집이랑 진짜 가까워요. 빠른걸음으로 3분?이면 교문 도착이에요. 근데 거기가 이번에 개교한 학교라 어떻게 될지 몰라서.. 신설만 아니면 바로 갔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올해는 그 학교에 고3이 없어요. 강전당해서 온 학생들도 엄청 많고 일진도 많아서 무서워요. 성적 평균도 문제가 어렵지 않은데도 정말 처참하더라구요. 그런 학교에선 내신 1~2등급 맞아도 인서울 힘들다던데 정말인가요?b학교는 집에서 20~25분 그쯤 걸어야해요. 이 3가지 학교중에선 시험이 좀 어려운 편이고 아직까지 제가 아는 정보로는 문제될건 없어보여요. 근데 제 주변 친구들은 이 학교 거의 안가고 다른학교 갈거라해서.. 친구야 다시 사귀면 되지만 저는 그게 어려워서 친구문제로 고민중 입니다. 만약 랜덤배정으로 여기에 배정된다면 별말없이 다닐테지만 굳이 1지망에 이 학교를 쓸 맘은 없어요.c학교는 제일 멀어요. 대중교통으로 30분이고 걸어서 40~45분정도 걸립니다. 여기 학교 학생들이 이번에 대학교를 되게 잘 갔더라구요. 여기도 개교한지 4년인가 5년밖에 안됐어요. 여기는 일진이 적당히 있어요. 지금 저희 학교 애들은 아마 많이들 여기 학교 원서 넣을거에요. 제 친구들도 여기 할거래요. 사실은 저도 여기 가고싶긴한데 멀어서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게까지 추천하진 않더라구요. 그 외 일반고는 더 멀어요. 그래서 아예 빼버렸습니다. 진짜 못정하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추가질문 있으시면 해주세요! 전부 답변 해드릴게요. 그리고 가능한 자세히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입, 대입을 모두 아는 사람으로서 답변드립니다.

5등급제로 바뀐다고 특목고가 유리하고 일반고가 불리하고는 없습니다. 학생 개인이 특목고가서 수업을 제대로 못 따라가서 낮은성적 받으면 정말 이상한 이름의 대학을 갈 수도 있고, 정말 분위기가 심각한 일반고 가서 전교 1등, 2등 다툴정도로 성적 잘 챙기고 수능성적까지 관리하면 서울대도 갈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도 아시겠지만 인천에서는 특목고, 자사고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특목고

과학고 : 인천과고, 인천진산과고

외국어고 : 미추홀외고, 인천외고

국제고 : 인천국제고

자사고

전국단위 자사고 : 인천하늘고, 상산고, 김천고 등

광역단위 자사고(인천) : 인천포스코고

질문자님이 학교활동을 거의 한 적도 없고,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에 적힐만한 내용이 별로 없다면 특목고 지원하면 불합격하실 확률이 큽니다. 1단계는 성적으로 통과할수 있다고 해도 2단계 면접(서류포함)에서 제대로된 활동이 내용이 없어서 면접관한테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한게 없어 불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특목고에 들어가는 준비 뿐만 아니라 특목고 수업을 따라갈 수준의 선행학습이나 심화학습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를들면, 과학고는 고등학교 수학 미적분1 이상 끝내고, 고2 때 배울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공부를 완벽하게 한다든가, 외국어고나 국제고는 고3 수능영어를 1등급, 2등급 받을정도가 되고, 영어로 쓰거나 말하는데 문제 없어야 한다든가, 인천하늘고는 고2 대수 수준까지 다 끝내고, 국어나 영어를 고1이나 고2 수준으로 수능 모의고사 연습해서 1등급, 2등급 쉽게 나오거나 하는 정도 해야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정도입니다.

특목고 수업을 따라갈 선행학습이 안되어 있으면 당연히 수업내용을 이해 못해서 못 따라가게 되고, 수업내용을 이해 못하면 시험치면 낮은 성적 받게 되고, 낮은 성적 받으면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수능성적 필요없음)으로 이름있는 대학을 못 가게 됩니다.

특목고 학생들이 일반고 학생들보다 낮은 성적인데도 서울 주요대학을 가는 거는 그만큼 학습량(수강과목)과 학교활동을 엄청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활동과 학습량(수강과목)이 인정되어서 특목고에서 중위권인데도 서울 주요대학을 갈 수 있는겁니다. 특목고 학생이 서울 주요대학 이상 가는 건 그만큼 중학교 때 선행학습이 단련되어 있고, 주말이나 방학 때도 공부를 꾸준히 하여 자기만의 학습시간이 있어 학습습관까지 갖춰져 있기 때문에, 특목고 가서도 밤에 야간자율학습이나 주말자율학습도 하면서 버틸 수 있고, 선행학습을 한 만큼 학교 수업 내용을 따라가고, 학교에서 주는 과제나 발표 같은거 준비가 되니까 그런 활동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인정받아 수능성적 없이도 대학 입학이 되는겁니다.

특목고 학생들도 5등급제에서 성적이 3등급대 넘어가면 수능없이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서울대학(숭실대~광운대, 성신여대)도 못 갑니다. 그 성적 넘어가면 수능준비 해야하고, 만약 수능실패하면 재수해야 합니다.

질문자님은 일반고를 가시는걸 강력하게 추천하구요.

일반고는 무조건 집 가깝고, 급식 맛있고, 학교에서 대학들이 좋아할만한 필수과목, 권장과목(미적분, 물리학계열, 화학계열, 정치, 경제, 세계지리 등) 있는 학교면 됩니다.

각 학교를 봐서는 그냥 질문자님은 A학교나 B학교 가시는 걸 추천드리고, C학교는 가실 이유가 없습니다.

거리도 너무 먼데다가 고등학교 입시에서는 통학거리가 1시간 이상 넘어가면 사실상 시간낭비에 갈 수 없는 학교라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C학교까지 가서 1시간 30분이상 길에서 버린다는건 너무 아까운 시간입니다.

A학교는 내신등급 받기 쉬우나 분위기가 너무 안 좋고, 상위권 학생들이 수능 준비를 잘 못해서 수능최저학력을 못 맞춰서 서울 주요대학이나 인서울대학 합격자가 낮은 것 같구요.

B학교는 시험문제가 어렵고 나름 상위권이 있는 학교인거 같은데, 분위기는 괜찮으나 성적을 받는데는 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이 상황이면 질문자님은 A학교 가서 1등급대 성적 받아서 인서울 대학(숭실대~광운대, 성신여대)를 노리는 방법이 좋을 듯 합니다. B학교가 아무리 특별하다고 해도 성적이 안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일반고는 교육과정 자체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어서 특목고나 자사고처럼 차별화하여 운영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결국 성적 좋은 학생이 제일 우선이고, 학교간의 편차가 있어도 일반고 기준에서는 3년 내내 1등급대 받은 학생이 훨씬 유리합니다.

A학교가 학교 분위기가 안 좋은건 사실이나 내신등급 1등급대만 만들 수 있다면 B학교가서 2등급대 받는거보다 더 좋을수 있고, 아무리 분위기 안 좋은 학교라고 해도 대학들이 지정한 필수과목, 권장과목은 다 있기 때문에, 그 과목에서 성적만 잘 받을수 있다면 충분히 서울 주요대학이나 인서울 대학이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노리겠다는 거만 아니라면 서울 주요대학 어디든 잡자는 마음이고, 내신 1등급대에 수능최저학력 받을 정도의 2등급 이내 목표로만 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만약 살고 있는 지역과 학교이름까지 말씀해 주시면 훨씬 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지만, 질문자님의 간단한 질문상황에서는 이렇게 A학교를 추천드립니다.